이번 주의 첫 운동은 어쩌다 보니 수요일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번 운동을 일요일에 하고 현충일이라 쉬고, 어제는 불운의 기운이 느껴져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만 틀어박혀있었습니다.
좀이 쑤셨지만, 휴식도 운동의 일환이라 생각하고 푹 쉬었더니 기분 좋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20분정도 빨리 운동하러 다녀왔는데,
날씨도 좋고 시간도 일러서그런지, 러닝 하시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또한, 매일 같은 코스로 달리는 것이 지루하기도 해서
반대방향으로 운동을 진행해서 새로운 코스를 만들어봤는데, 이게 또 새로운 맛이 있습니다.
그럼 오늘의 운동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총 28분 00초
5분 준비 걷기
천천히 달리기 2분 + 천천히 걷기 2분 4세트
천천히 달리기 2분
5분 마무리 걷기
2주 3회차와 동일한 프로그램입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테라건으로 런 웜업 루틴을 하고, 7가지 러닝 드릴을 하였습니다.
항상 러닝을 할 때마다 페이스에 집착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빠른 페이스로 달리는 것은 아니고, 모든 인터벌 구간에서 동일한 페이스를 맞추고 싶다는 욕심과
몸에 부하가 걸리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페이스는 몇 분대일까를 찾고 싶습니다.
이런 욕심때문에 운동이 과해지지 않기 위해서 런데이에서 옆 사람과 대화할 정도의 속도를
강조했던 것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운동을 함에 있어 중요한 식이, 즉 먹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체중을 빠르게 빼기 위해서 먹는 것을 줄이게 되면 오히려 우리 몸은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려 하기 때문에,
달리기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달리기를 하는 데 사용되는 에너지원인 글리코겐은 탄수화물로부터 생성되는데
살을 뺀다고 탄수화물을 줄이게 되면 정말 달리기 힘든 몸으로 된다고 하니,
급격하게 먹는 것을 줄이기 보다는 과식을 하지 않고 좋은 것을 골고루 적당히 먹으라고 합니다.
이렇게만 잘 챙겨준다면, 달리기로 단련된 건강한 심장으로부터 나오는 운동능력과 함께
어느 순간 살이 빠지고 건강한 몸이 되어있을 것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단백질은 흔히 알고 있듯 근육을 생성하는데 도움을 주어 건강한 모습으로 살이 빠질 수 있게 해 주고
지방은 너무 과하게 섭취를 하면 위에 부담을 주어 운동능력을 저하시키지만,
적당하게 섭취를 하는 것은 꼭 필요하니, 아예 지방을 컷팅하지는 말라고 합니다.
흔히 알고있는 것처럼 과식하지 않고, 야식 먹지 않으면 러닝만으로 충분히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운동 전에 먹은 햄버거와 공화춘 때문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오늘도 가급적이면 기계적인 페이스를 맞춰보려고 많이 노력을 했습니다.
저번 주보다는 조금 빠른 6분 20초에서 6분 30초대로 왔다 갔다 했는데요.
시계나 핸드폰으로 페이스를 보면서 달리는게 아니고 몸의 감각으로 부담이 없는 속도를 찾고 있는데,
컨디션에 맞춰서 달리면 이 페이스로 수렴하는걸 보면 이 시간대가 제게 가장 맞는 것 같습니다.
러닝 드릴을 길게 해서 그런지 오늘은 달린 거리도 3.5킬로 정도로 저번보다 길게 나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엊그제 WWDC에서 애플 워치 OS 9를 발표했는데 운동 앱이 상당히 좋아진 것 같습니다.
베타를 올려서 써보고 싶지만, 아직 런린이다보니 욕심부리지 않고 정식 업데이트 때 써보려 합니다.
운동 후에는 마사지 건으로 리커버리 루틴을 해주고 추가로 스트레칭도 해주었습니다.
그럼 오늘 운동 기록은 여기까지 하고, 다들 달리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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