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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 냄새 원인, 관리 방법

by 발산동 2023. 6. 10.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이 유독 냄새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저희 집 에어컨도 냄새가 나서 사람을 불러서 청소를 했습니다. 에어컨이 생각보다 상태가 안 좋아 청소가 끝난 후 시스템 에어컨 냄새 원인과 관리방법을 물어보았고 포스팅으로 내용을 정리하겠습니다.

 

 

원인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 냄새의 주된 원인은 에어컨 내부와 바깥의 온도차로 생기는 곰팡이와 먼지가 쌓인 필터입니다.

에어컨을 24도 미만으로 설정하게 되면 찬 공기를 만들어주는 냉매가 쉬지 않고 에어컨 내부로 계속 공급되게 되는데, 이 냉매가 실내 공기를 만나면 에어컨 내부에 물이 생기게 되고 이 수분이 에어컨 내부를 습하게 만들고 그대로 남아있어 곰팡이가 서식하기 매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에어컨을 세게 틀면 냄새가 나지 않지만 이 때는 냉매가 냄새나는 입자만 들고 실외기를 통해 외부로 나가기 때문이며 곰팡이가 제거된 것은 아니라서 냉매가 나오지 않게 되면 다시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곰팡이가 번식한 에어컨 내부

 

관리 방법

  1. 에어컨을 처음 가동할 때 기존에 남아있는 물기를 강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파워냉방 모드로 가동합니다.
  2. 실내가 충분히 시원해졌다면 25~26도로 설정하여 냉방과 송풍이 번갈아가며 동작하게 합니다. 에어컨을 25도 이상으로 설정하면 냉방과 송풍 모드가 번갈아서 동작하게 되는데, 냉방에서 발생한 수분을 송풍에서 건조해 에어컨이 가동하는 동안 수분이 맺히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에어컨을 끄거나 밤 또는 외출 등 사용하지 않는 시간엔 꺼짐 예약 모드로 2~3시간을 설정하고 송풍 모드로 가동하여 에어컨의 잔여 수분을 확실하게 말려줍니다.

특히 비가 와서 실내의 습도가 높은 경우엔 곰팡이가 더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신경 써주도록 합니다.

 

 

냄새 제거 방법

  1. 실내의 안 좋은 공기가 그대로 에어컨에 유입되지 않도록 먼지 필터 청소를 자주 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환기를 해줍니다.
  2. 제조사에서 안내받은 방법은 에어컨 필터를 제거하고 물 1L당 구연산 3g을 섞어 에어컨 열교환기에 뿌린 뒤 18도로 설정하여 1시간 이상 가동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도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었습니다.
  3. 에어컨에 물이 맺히거나 떨어지는 경우 이미 내부에 수분이 가득 찬 상태이므로 무조건 송풍으로 오랫동안 가동해 줍니다.

곰팡이가 제거된 에어컨 내부

 

결론

에어컨이나 가습기 같은 습도와 관련 있는 제품은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엔 에어컨을 항상 강하게 틀어 냉방으로만 동작하게 했던 것이 곰팡이 번식의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올여름 에어컨 사용 시 귀찮지만 파워 냉방 가동 - 25~26도 유지 - 송풍 2~3시간 예약으로 사용하여, 내년에는 돈 내고 사람 부르지 않고, 필터 청소만 하고 쓸 수 있게 잘 관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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