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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타깃 데이트 펀드(TDF) 수수료는 운용보수 대신 합성 총보수를 보자

by 발산동 2022. 9. 29.

자산운용사들의 타깃 데이트 펀드(TDF)의 수수료 인하 경쟁이 치열한데, 여기서 인하되는 수수료는 운용보수입니다.

하지만 TDF에는 운용보수 외에도 여러 수수료가 있으며, 모두 합친 총수수료를 합성 총보수 라 합니다.

오늘은 TDF와 같은 장기투자 상품을 알아볼 때 중요한 수수료를 짚어보겠습니다.

 

 

상품 소개에 보이는 수수료는 대부분 총보수

TDF의 보수는 서론에서 언급한 운용보수 외에도 판매보수, 수탁보수, 사무보수 등이 있으며 이를 총보수라고 합니다.

또한, 다른 펀드에 재투자 하는 간접형 TDF는 해당 펀드의 보수가 추가로 붙는데 이를 피투자펀드 보수라 합니다.

 

합성 총보수 비용

즉 TDF 수수료는 TDF 총보수 외에도 피투자펀드 보수와 기타 비용을 합산해야 실제로 나가는 수수료를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합성 총보수 비용이라고 하며, 보통 상품 소개에서는 보이지 않고 투자설명서를 열심히 읽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의 TDF 상품의 총보수는 비슷하지만, 합성 총보수 비용의 차이는 크게는 0.4% 까지 납니다.

 

 

주요 TDF의 합성 총보수 비용 비교

2035 은퇴 기준 TDF 상품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고 규모가 큰 미래에셋 전략 배분 TDF의 총보수는 0.81%입니다. 

하지만 기타비용과 피투자펀드 보수까지 합친 합성 총보수 비용은 1.05%로 총보수보다 0.24%p 높습니다.

같은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합성 총보수 비용이 가장 저렴한 상품은 패시브 형태에서는 KB온국민TDF가 0.88%(총 보수 0.74%), 액티브 형태에선 앞서 설명드린 미래에셋 전략 배분 TDF입니다.

 

결론

TDF는  노후 대비를 목적으로 가입하는 상품이라 장기투자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0.01%의 미미한 수수료 차이도 전체 수익률에서 많은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설명서까지 잘 읽고 가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용사에 명시된 총보수 수수료만 살펴보면 2035 기준 패시브 형태인 KB의 0.74를 제외하곤 한국투자, 삼성, 미래에셋이 0.81%에서~0.82%로 비숫합니다. 하지만 합성 총보수를 보면 미래에셋은 1.05%, 삼성은 1.24%로 0.19%p 차이가 납니다. 즉, 상품 소개만 보고 아무 TDF나 가입하게 되면, 최대 0.19%p의 수익률이 차이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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